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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소가 예뻤던 설탕이, 그곳에선 아프지 않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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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아지네마을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21-12-20 22:0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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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년 전 오늘처럼 5월 봄비가 내리던날.,

보호소 앞에 내리는 비를 다 맞고 있던 상자..

‘곧 출산합니다 죄송합니다’ 라는 쪽지 한 장과

그 작은 몸으로 다섯 마리를 임신한 채 버려진

설탕이가있었습니다

​

보호소에서 주인도 없이 출산을 하고

새끼들이 모두 입양을 가는 동안

여전히 가족을 만나지 못한 채

아지네 마을에서 그렇게 3년을 보냈습니다

​

병원을 여러번 옮겨가며 끝까지 설탕이에게

최선을 다하고 싶으셨던 소장님..

마지막은 아지네카페 회원 ‘바스’님께서

직접 데리고 다녀주시며 최선을 다해 치료를 도와주셨어요

‘바스’님과 팀장님, 소장님 덕분에

눈빛도 조금 또렷해지고 고개도 가누는가 했더니..

​

갑자기 설탕이가 위독하다며 응급실로 가고 있다는

팀장님의 연락.. 그리고 그 날을 넘기지 못하고 설탕이는 눈도 감지 못한채 별이 되었습니다..

​

얼마나 뜨거울까 하며 통곡하시던 소장님은 그날 밤

따님에게 그러셨대요.

‘내 명 대신 애들이 가는 것 같다’고...

그 말을 전해 듣고 봉사자들은 또 아무 말도 못한 채 울었습니다.

​

하지만 여기서 울고만 있을 수는 없기에

설탕이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더 힘내보려 합니다

목소리 조차 내기 힘드신 소장님을 응원하고 위로하며

아지네 아이들, 어떻게든 입양보내고 싶어요

더이상 이런 마음 아픈 일들이 일어나지 않게

철거문제도, 이사문제도 모두 기적처럼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

​

우리 설탕이 가는 길 더이상 아프지 않게

우리 설탕이를 기억하고 추모해주세요..

___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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